검색결과25건
연예일반

에스파 닝닝, 베르사체 글로벌 엠버서더 발탁

그룹 에스파 닝닝이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됐다.8일 베르사체는 닝닝을 글로벌 브랜드 엠버서더로 발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닝닝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인 동시에 멋진 사람이다. 그녀는 강하며 자신감 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고, 놀라운 에너지로 우리 옷을 표현해낸다. 닝닝을 베르사체 가족의 일원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닝닝 역시 “베르사체는 항상 창의적인 표현의 경계를 넓히고, 특히 음악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을 옹호해 왔고, 이 점이 바로 제가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매우 흥분되고 신나는 부분이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고, 많은 이들이 베르사체를 통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로써 에스파는 폴로 랄프 로렌의 앰버서더 윈터에 이어 닝닝까지 두 멤버가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됐다. 카리나와 지젤 역시 프라다, 아크네 스튜디오, 오토링거 등 각종 브랜드 패션쇼에 참석하며 가요계에 이어 패션계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8 15:00
해외축구

[김희웅의 런웨이] 호날두는 왜 ‘패션 테러리스트’가 됐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는 축구계 대표 ‘패션 테러리스트’다.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CR7’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할 만치 패션에 진심이지만, 정작 본인은 옷을 못 입는 축구선수로 유명하다. 호날두는 역대 축구사에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완벽한 실력을 지녔다. 뭇 여성 팬들에게 사랑받을 만큼 수려한 외모와 로봇 같은 완벽한 몸매도 소유하고 있다. 불혹이 가까운 지금도 20대 선수들보다 돋보이는 몸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패션 앞에서는 늘 작아진다. ‘유니폼을 입었을 때가 가장 멋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복 패션 센스는 ‘꽝’이다. 패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얼굴과 몸매를 모두 가졌음에도 절대적인 법칙인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 ‘패완몸’(패션의 완성은 몸)은 호날두 앞에서 깨진다.아랍에미리트(UAE) 매체 더 내셔널은 지난 2021년, 최악의 패션 센스를 지닌 축구선수 10명을 꼽았다. 당연히 호날두를 포함한 매체는 “역대 최고의 골잡이인 호날두는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처음 계약할 때, 여러 색이 섞여 엉망인 스웨터를 입는 실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호날두는 검은색,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 등 여러 빛깔의 가로, 세로줄 무늬가 뒤섞인 니트를 입었다. 무려 20년 전 차림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곳곳에 베르사체 로고가 박혀 있어 누가 봐도 정신없는 차림이었다. 호날두는 커리어 초기부터 하이엔드 브랜드로 치장하는 것을 선호해 왔다. 특히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를 좋아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서도 그는 구찌 시그니처 패턴이 새겨진 피케 티셔츠와 지방시 볼캡을 착용했다. 무난하게만 입어도 중간 이상은 갈 호날두지만, 이전부터 너무 화려하면서도 로고 플레이 위주의 옷을 즐겨 입었다. 각 사의 명품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힌 아이템을 동시에 매치해 촌스럽다는 지적이 숱했다. 그런데도 호날두는 꿋꿋이 본인의 패션 철학(?)을 고수했다. 패션을 더욱 빛나게 하는 액세서리의 남용도 호날두의 패션을 더욱 망가뜨렸다. 대표적으로 쫙 달라붙는 스키니진 위 버클이 큰 구찌 벨트는 제 값어치를 하지 못했다. 그가 왕왕 착용한 치렁치렁 늘어진 목걸이도 전체적인 옷차림과 조화를 신경 쓰지 않은 듯했다. 호날두는 늘 팔찌, 선글라스, 시계 등 값비싼 액세서리를 과하게 활용해 역효과를 낳았다. 신체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옷차림도 패션 테러리스트가 된 이유 중 하나다. 하체가 유독 발달한 호날두는 다리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스키니진’을 애용했다. 건강미를 뽐내기 위함일 수도 있지만, 그의 스키니진 패션이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컸다. 더구나 호날두는 쫙 달라붙는 바지에 뭉툭한 모양의 스니커즈를 자주 신었는데, 굵은 하체가 더욱 도드라졌다. 애초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을 자주 착용하기도 했다. 신체 조건을 차치해도 결국 본인의 분위기에 맞게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한데, 호날두는 선택부터 아쉬운 경우가 허다했다. 지난 2020년 호날두가 루이비통 베이스볼 데님 셋업을 착용한 것을 한 영국 매체가 조명했다. 상하의 도합 300만원이 넘는 제품인데, 팬들은 ‘파자마 같다’는 웃픈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에 같은 옷을 입고 나온 것을 본 몇몇 팬은 ‘이런 옷이었다니’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패션 테러리스트 오명을 쓴 호날두는 최근 제법 패션 센스를 갖춘 모양새다. 여전히 명품을 사랑하지만, 비교적 깔끔한 착장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패션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조금은 작아졌다.스포츠 2팀 기자 2023.05.18 00:11
산업

[스타일 IS리포트] 아직도 엄마가 사준 팬티? NO! 남자 팬티, 패션 중심에 서다

최근 팬티에 신경 쓰는 남성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끝없이 자신을 개발하는 '오운완(오늘운동완료)' 열풍 속에 속옷도 개성으로 생각하는 젠지세대(Gen-Z세대, 10~20대)가 부상한 결과다. '엄마가 사준 5000원 짜리 팬티'를 고민 없이 입었던 남성들은 이제 신명품으로 떠오른 브랜드의 수십만 원짜리 팬티를 사들인다.팬티에 계급이 있다? 40대 주부 A 씨는 얼마 전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남성용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이하 캘빈클라인) 7장을 판매했다. 남편이 입으려고 2년 전 해외에서 산 제품인데 사이즈가 너무 작아 중고 거래로 처분하기로 결심했다. 새 팬티 7장을 4만원 수준에 올렸던 A 씨는 곧바로 밀려드는 문의를 보고 깜짝 놀랐다.A 씨는 "20대 초반의 대학생인데 '요즘 운동하고 있어 팬티 관심이 커졌다. (팬티를) 다 사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캘빈클라인이 과거에 유행했던 브랜드이고, 새 팬티라고 해도 중고거래라서 '젊은이들이 꺼리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다"며 "이 청년이 '혹시 갖고 있는 브랜드 팬티 중 더 판매할 것은 없느냐'며 재차 물었다"고 덧붙였다. 10~30대 남성들이 언더웨어에 꽂혔다. 과거만 해도 엄마가 사준 원단 좋은 면 팬티나, 펑퍼짐한 트렁크 팬티가 최고인 줄 알고 입었지만 요즘은 다르다.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과 색깔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와 홍보 모델까지 고루 따진 뒤 산다. 대형 마트 매대에서 볼 수 있는 3장 묶음에 1만원짜리 실속형 팬티나, '쌍방울' 'TRY' 등 품질로 유명한 전통의 언더웨어는 잘 보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신종 '팬티 계급도'만 봐도 이런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 이 계급도는 마치 소득 수준에 따라 타야 하는 자동차 브랜드를 나누 듯, 연봉에 맞는 팬티 브랜드를 열거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연봉 1억원 이상은 '루이비통'이나 '베르사체', 5000만원 이상은 신명품으로 떠오른 '오프화이트' MSGM' '톰포드', 그 이하는 엄마가 마트 등지에서 사준 팬티를 입으면 된다는 것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누군가가 입을 수 있는 의류의 브랜드를 나눈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 연봉 1억원 수준의 사람 중에도 아무리 삶아도 변형 없는 품질 좋은 시장 팬티를 입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계급도를 통해 젠지세대가 얼마나 언더웨어에 관심이 많고, 팬티도 명품으로 살 만큼 브랜드를 따지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다시 유행하는 팬티 올려 입기 남성 소비자의 팬티를 향한 열정은 새깅 스타일과 새기 팬츠의 재유행으로 연결되고 있다. 새깅 스타일은 1990년대 흑인 힙합 뮤지션이나 스케이트 선수들이 바지를 엉덩이까지 내려서, 속옷 일부를 보이게 하는 옷차림새를 뜻한다. 새기 팬츠는 새깅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바지다. 새깅 스타일의 첫 출발은 교도소로 알려진다. 수감자들이 바지가 치수에 맞지 않자, 대충 허리를 졸라매 입었는데 그 바람에 팬티도 보이게 됐다는 것이다. 이런 새깅 스타일은 '나 감옥에서 나왔다'는 일종의 과시 및 시대의 저항 정신 등과 맞물리면서 유행했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는 새깅 스타일을 선호하는 대표적 스타다. 처음에는 팬티 끝부분만 살짝 내비치던 그는, 점차 엉덩이 대부분이 보이는 과감한 새깅 스타일도 소화했다. 실제로 그가 해외에서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 팬티를 노출한 채 쇼핑하는 모습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 워낙 파격적이어서 화제가 됐다.물론 새깅 스타일을 모두가 좋아하는 건 아니다. 40대 직장인 B 씨는 "바지를 내려서 팬티를 보여주는 스타일은 사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옷차림"이라면서 "전혀 멋있지도 않고 다리도 무척 짧아 보여 남자들 중에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고 했다. 명품 브랜드는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새깅 스타일을 다시 꺼내들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2021년 바지에 사각 팬티가 연결된 새깅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했다. 바지 안에 남성용 사각팬티를 연결한 방식으로, 팬티가 바지 위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나이지리아 라고스 출신 디자이너 모왈롤라 오군레시가 이끄는 '모왈롤라'는 2023가을·겨울 제품을 공개하면서 엉덩이골을 뛰어 넘어 과감하게 내린 새깅 스타일 바지를 보여줬다. 이밖에도 '프라다' '미우미우' 등이 바지 위로 속옷을 꺼내고 있는 추세다. 새깅 스타일은 과거부터 부침이 많았다. 미국의 일부 주는 새깅 스타일이 불쾌감을 준다면서 법으로 금지했다. 실제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남부 근교에 위치한 린우드 시는 공공장소에서 3인치 이상 속옷이 보이는 새기 팬츠를 입을 시 벌금으로 25달러를 부과하는 조례안을 승인해 논란이 됐다.일부에서는 새깅 스타일에 흑인 차별이 담겨있다고 주장한다. 뉴멕시코대학 미식축구 선수인 드션 마먼은 2012년 새기 팬츠 차림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 마먼은 비행기 탑승 수속 중 승무원과 바지 문제로 다투다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항공사 측은 "성기가 보일 만큼 바지가 내려져 있어 바지를 올려 입으라고 부탁했지만 마먼이 거부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1만1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마먼은 "험악한 인상에 새기 팬츠를 입은 젊은 흑인 남자이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쫓겨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더웨어 힘주는 브랜드 명품 브랜드와 젠지세대가 팬티에 관심을 갖자 국내 브랜드 및 패션 플랫폼도 속옷 마케팅에 고삐를 쥐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월드클래스 수준의 모델을 거느린 캘빈클라인이다. 캘빈클라인은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여성 모델로 발탁하는데 이어 손흥민(토트넘)을 기용하면서 언더웨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축구 스타인 손흥민은 조각 같은 몸매를 온전히 드러낸 화보컷을 SNS에 올리면서 브랜드 홍보와 함께 자랑도 열심히 했다. 손흥민의 이 화보 컷은 속옷에 소극적이던 국내 남성 소비자의 욕망을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언더웨어를 전개 중인 패션 브랜드 관계자는 "팬티를 보여준다는 것은 유행이기도 하지만, 근사한 몸매를 은근하게 어필하는 패션으로 작용한다"며 "팬티가 자기를 과시하는 의류가 되고 있다"고 평했다. 국내 브랜드도 바쁘게 움직이다. '휠라 언더웨어'는 지난달 스포츠 언더웨어 라인인 '휠라벨로 컬렉션'을 출시했다. 전 제품에 세리프 로고 밴드를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속옷 원단에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론', 대나무를 활용한 식물성 지속가능소재인 '뱀부셀' 등을 일부 혼용해 사용하면서 환경과 지속가능성까지 챙겼다. 또 편안한 착용감과 통기성에 디자인까지 힘을 주면서 휠라의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이랜드월드의 '뉴발란스'는 지난해 1월 남성 속옷 브랜드 'NB 언더웨어'를 론칭했다. 뉴발란스의 패셔너블하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적용했는데, 통기성이 뛰어나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한다는 설명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올해 2월 에이블리 내 언더웨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가량 증가했다. 속옷도 모바일로 선물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내 남성 언더웨어 상품 판매 비중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에이블리는 MZ세대 속옷 구매 트렌드가 변화하고 인기가 있자, 지난해 12월부터 브랜드관 내 홈·언더웨어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한국패션마켓트렌드 2021'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언더웨어 시장 규모는 2020년 구매실적을 기준 2조1076억원이었다. 현재는 여성 속옷 비중이 72.9%로 1조5099억원에 달한다. 업계는 현재 남성 속옷 시장이 4000억~5000억원 수준이지만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부모님과 함께 오프라인 등에서 속옷을 구매했다면, 최근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과 구매 후기 등을 살펴보고 직접 구매하는 추세"라며 "오운완과 '갓생(계획적이며 부지런한 삶)'이 트렌드가 되면서 속옷에 신경 쓰는 남성 소비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1 07:07
스타

[화보IS] ‘더 글로리’ 정성일, 나이스한 배우이자 사람

그야말로 나이스한 비주얼이다. 15일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배우 정성일과 함께한 3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화제작 ‘더 글로리’에 출연해 하도영 역할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정성일은 화보 속 다양한 스타일링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고 있다. 정성일과 제냐의 만남은 조금 더 특별하다. ‘더 글로리’ 5회에서 하도영은 “제냐 베르사체 방금 다 망했네”라는 간결하고도 임팩트 있는 대사를 날린 바 있다. 이 대사는 그 자체가 명품인 하이엔드 브랜드 제냐를 통해 극중 건설사 대표 역할의 하도영을 대변하는 의미를 갖는다.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만남의 성사와 더불어 드라마 속 대사가 무색할 만큼 화보 속 정성일은 ‘인간 제냐’의 면모를 발휘하며 깊은 눈빛과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정성일은 ‘더 글로리’의 ‘나이스한 XXX’ 하도영으로 분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화보 후 진행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성일은 ‘연기’를 가장 많이 언급했단다. 실제 정성일은 ‘나이스한 배우’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성일은 촬영 현장 내내 항상 친절하게 모두를 배려했다. 인터뷰에서도 내내 겸허했다. “‘더 글로리’에서는 지금 많이 벗어나서 잊고 있죠.” 배우로서의 가장 큰 영광에 대한 답에도 “멋진 배우,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 그런 말을 듣는 게 배우에게 제일 큰 영광이겠죠”라고 답했다. 최근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밝힌 정성일의 어려운 어린 시절도 화제가 됐다. 그는 덤덤했다. “부끄럽게 산 것도 아니고 환경이 그랬으니까요. 어른이 된 뒤엔 그렇게 커온 걸 모르는 사람이 많기도 했고요. 감독님께 (나의 환경을) 말씀드린 건, 내가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해야 답을 받거나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괜히 아는 척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해요.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죠.”주변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고교 은사의 이름을 직업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힙합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활발한 사람이기도 했다. 정성일의 SNS 프로필인 ‘God makes no mistakes’는 래퍼 비와이의 가사에서 가져왔다고 정성일은 말했다. “쇼미더머니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한 번도 안 빠지고 다 봤어요. 스우파, 스맨파, 팬텀싱어, 슈퍼밴드도 다 봤어요. 음악도 춤도 좋아해서요.” 정성일은 현재 뮤지컬 ‘인터뷰’를 준비하는 중이다. 제냐와 함께 한 정성일의 커버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ㅇ 2023.02.15 09:27
연예

아이브 유진, 명품부터 스킨케어까지

그룹 아이브(IVE) 멤버 유진이 각종 브랜드 얼굴이 됐다. 유진은 최근 베르사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공식 홈페이지는 유진의 얼굴로 장식됐다. 사진 속 유진은 시크한 포즈로 베르사체 제품들을 홍보했다. 듀이트리는 1일 공식 SNS 채널에 유진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은 화보와 영상을 공개하며 모델 발탁 소식을 알렸다. 브랜드 관계자는 "유진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가 '피부와 지구를 진정성 있게 위하는' 당사의 가치관과 어울리는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5일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 발매를 앞두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01 21:18
연예

숄터넥과 초미니로 과감한 스타일링… 아이브, 유진

그룹 아이브(IVE) 유진이 반박불가 대세 행보를 보였다. 아이브의 유진은 최근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 2022 S/S 캠페인에 참여했다. 유진이 참여한 베르사체 2022 S/S 캠페인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태국,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공개된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공개된 화보 속 유진은 화려한 프린팅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숄터넥, 초미니 드레스 등이 유진의 성숙하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준다. 유진은 특유의 매혹적인 분위기와 아우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베르사체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다음 달 5일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 발매를 앞두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4 10:08
경제

구매한도 폐지·여행 재개 기대감…분주한 면세점

면세점 업계가 분주하다.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발판 삼아 다시 고객을 맞을 채비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은 본점의 뷰티 브랜드를 확대하는 등 매장을 대대적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뷰티 및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뷰티 브랜드를 200여 개에서 240여 개로 확대·개편한다. 이중 K뷰티 브랜드를 90개에서 106개로 대거 확대한다. 가치소비 추세를 반영해 비건 및 클린뷰티(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 브랜드도 선보인다. 올해 1월 향기 관련 제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106% 늘어나는 등 추세를 고려해 다양한 콘셉트의 향 브랜드도 대거 입점한다. 고객 편의에 맞춰 매장도 변신한다. 명동점 10층 외 11층까지 매장을 확대하고, 신규 K뷰티 및 향수 브랜드의 팝업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과 멤버십 제휴를 맺고 면세점에서도 ‘백화점 VIP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리오프닝에 맞춰 MD(상품기획자)를 개편·강화하고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며 VIP 혜택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면세점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일부터 내국인 대상 대규모 증정·할인행사를 시작했다. 베르사체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고, 서울·부산 시내점에서 하루 5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이달 19일과 26일 출발하는 무착륙 관광 비행 탑승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면세점들이 이처럼 ‘마케팅 허리띠’를 푼 것은 하반기에 해외여행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자 미국 유럽 등은 관광객의 입국 제한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또 43년 만의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가 가져올 효과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기존에 내국인이 해외로 출국 시 면세점에서 5000달러까지만 구매할 수 있었다. 정부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고 해외소비의 내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들이 완화되면서 한국도 빠르면 이달 말부터 해외여행 규제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국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해외여행이 본격화되기 전, 먼저 숨통을 틔우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11 07:00
무비위크

'하우스오브구찌' 英아카데미 13개 후보→美SAG 최다 후보

오스카 수상도 확실시된다. 스릴러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리들리 스콧 감독)'는 미리 보는 오스카라 불리는 미국 배우 조합상(SAG)에서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에서 작품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의상상, 분장상 등 13개 부문 1차 후보 지명된 데 이어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알 파치노와 자레드 레토는 영국 아카데미(BAFTA) 남우조연상 1차 후보에 나란히 오르며 구찌 패밀리 내에서의 치열한 경쟁도 화제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이와 함께 영화 측은 비하인드 정보를 전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비주얼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해, 이번 영화의 전체적인 색감과 세트장 등을 표현하는 작업에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고. 작품의 촬영은 대부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영화 촬영소 치네치타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유럽 최대의 촬영소로, 할리우드 대작 '벤허' 등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가장 대표적인 세트로 손꼽히는 곳은 구찌 패밀리가 방문했던 스튜디오 54이다. 이곳은 뉴욕의 1970년대 후반을 대표했던 클럽으로 짧은 역사와 함께 사라져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곳이지만, 제작진의 디테일한 작업을 통해 화려하게 재창조되었다. '하우스 오브 구찌'의 파격적인 이야기 속에는 구찌 패밀리 만큼이나 특별한 인물이 등장해 그를 알아본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바로 젊은 시절의 디자이너 톰 포드이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이탈리아 패션이 가장 눈부신 시기였던 80년대부터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톰 포드를 비롯해 칼 라거펠트, 베르사체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패션쇼 장면들이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재현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4 08:18
연예

엑소 레이, 삼성전자 보이콧…'하나의 중국' 속에 차이나머니

홍콩 시위 속에 중화권 출신 K팝 아이돌은 '하나의 중국'을 택했다. '차이나머니에 졌다'고 비난하는 여론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나 여론이 스타들에 중국을 지지하도록 압박을 넣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18일 민간인권진선의 주최로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 집회에는 1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11번째 주말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47만6000여명이 몽콕에 모여 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곳곳에서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국제사회가 홍콩 시위에 관심을 갖는 가운데 중화권 출신 K팝 아이돌은 중국의 편에 섰다. 엑소 레이, 에프엑스 빅토리아, 세븐틴 준·디에잇, 우주소녀 미기·선의·성소, (여자)아이들 우기, 주결경, NCT 중국팀인 WayV는 물론 대만 출신 라이관린, 홍콩 출신 갓세븐 잭슨도 SNS를 통해 오성홍기(중국의 국기)를 공유하고 중국 정부를 지지했다. SNS 파급력이 큰 아이돌들이 연달아 중국 지지에 동참하면서 국내 포털사이트에 외국어 댓글이 다수 올라올 정도로 온라인 여론전이 뜨거워졌다. SCMP는 "중국 인플루언서들의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지 지켜볼 만하다. 왜 그들이 갑자기 애국심에 불타오르게 됐는지 의심해 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나아가 레이는 삼성전자 글로벌 사이트가 중국과 홍콩을 별도로 안내해 국가 표기가 모호하다고 문제삼으며 모델 계약 해지를 알렸다. 성명서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 브랜드와의 계약을 해지한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기업은 환영하지만, 중국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해 모호한 입장과 태도를 보이는 단체나 조직은 거절한다"며 위약금을 감수하고서라도 계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냈다. 하지만 캘빈클라인 진과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의 첫 글로벌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인 레이는 캘빈클라인이 홍콩을 국가로 표시했음에도 계약을 해지하진 않았다. 오히려 캘빈클라인이 "언어·국가별 선택창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 중국 영토와 관련된 모든 정보의 정확성을 즉시 재점검하고 수정하겠다. 캘빈클라인은 중국 주권과 영토 보전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캘빈클라인뿐만 아니라 베르사체, 코치, 지방시, 스와로브스키, 아식스 등 글로벌브랜드들이 모두 중국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스타들에 이어 글로벌브랜드들까지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중국을 의식해야만 하는 현실을 지적하는 반응도 있다. 중국 활동으로 얻는 수익을 고려하면 원활한 관계를 위해 중국을 지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SNS 검열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이기에 더욱 중국 정부를 의식해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글로벌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중국 법에 따라야 한다. 규칙을 지키지 않는 다국적 기업은 규탄할 뿐만 아니라 배제해야 한다"는 기사를 냈다. 중국에서 온 엔터 관계자는 "몇 년전에 현지 방송 출연과 공연을 금지한 블랙리스트가 기사로 나온 적이 있을 정도"라며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는 분위기를 전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19 08:00
연예

[해외연예IS] "하나의 中" 리우 웬, 코치에 위약금 276억 배상 위기

중국의 톱모델 리우 웬이 코치와의 계약을 파기하기로 하면서 엄청난 손해배상을 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리우 웬은 중국 코치 홍보대사로서 받은 연간 150만 달러의 급여와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액을 보상해야 한다. 1억6000만 위안(2270만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한화로는 무려 276억 원이다.리우 웬은 지난 12일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면서 대만, 홍콩 등의 중화권 국가들을 별도 국가로 보일 수 있게 표시한 코치와의 계약 파기를 알렸다. 이에 코치는 논란이 있는 티셔츠는 2018년 컬렉션이며, 해당 티셔츠가 가져온 논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과문을 냈다.코치뿐만 아니라 베르사체, 지방시, 캘빈 클라인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지난 12일 일제히 중화권 국가 표기에 대해 사과하고 "운영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국가를 명시하진 않았으나, 최대 소비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대한 눈치를 보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중국 배우 양미는 지난 14일 티셔츠에 홍콩과 마카오를 국가로 표기한 베르사체와의 전속모델을 파기한다고 알렸다. 베르사체는 해당 티셔츠 디자인에 대해 사과했다. 또 다른 중국 가수인 TF보이즈의 이양천새도 지방시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국내에서도 에프엑스 빅토리아, 엑소 레이, 갓세븐 잭슨, 라이관린, 아이들 우기, 우주소녀 성소 미기 선의, 차오루, 주결경, 세븐틴 준 디에잇, 웨이브이 등 중화권 출신 아이돌들은 홍콩 시위를 반대하고 중국은 하나라는 입장을 밝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16 11: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